로운, SF9 탈퇴…연기 전념 "7년간 감사"
뉴스1
2023.09.18 15:47
수정 : 2023.09.18 15:47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로운(27·김석우)이 그룹 SF9을 떠난다. SF9은 8인 체제로 재편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16년 데뷔해 7년간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해 온 SF9은 이날 1차 계약 종료를 맞았다"라며 "이미 전 멤버가 당사와 재계약을 한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예정"이라고 알렸다.
로운도 이날 팬카페에 자필 손편지를 남기며 "크고 작은 오해들을 하나하나 해명할 수 없었던 답답함도 있었고 언젠가는 진정성이 전달이 되리라 생각하며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을 했던 지난날이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분명 관심을 받고 응원을 받는 만큼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제가 조금 여린가 보다"라며 "때에 따라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항상 숨기만 바빴던 지난날들이었다, 그런 제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낀 팬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전과 다른 제 모습에 낯섦을 느끼셨다면 그 역시도 제가 숨어버린 탓에 서운함을 느끼셨을 거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난 7년간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들 속에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왔다, 제 인생을 돌아보며 글을 쓰는데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로운은 "올해로 27세, 새롭게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던 것 같은데 용기 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27세의 김석우가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끔 지켜봐 달라,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저 그대로일 것"이라고 진심을 덧붙였다.
로운은 2016년 SF9으로 데뷔해 '팡파레' '오솔레미오' '질렀어' '굿 가이' ' 등의 곡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2017년 KBS 2TV '학교 2017'을 통해 연기에도 도전,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연모'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JTBC 수목들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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