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명중 1명이 자사 서비스로 연애하는 이곳은?
파이낸셜뉴스
2023.09.20 05:00
수정 : 2023.09.20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겐 온라인 데이팅 앱을 통해 연애를 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특히 성격유형검사(MBTI) 테스트 등을 통해 만남 전 상대방과의 성격궁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어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1위 소개팅 앱 ‘글램(GLAM)’과 심리테스트 데이팅 앱인 ‘엔프피(Enfpy)'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큐피스트의 구성원들은 회사의 최고 복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나 같이 '연애'라고 답한다.
회사 최대 복지는 '연애'
큐피스트에서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자사 앱을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주고, 구성원들은 자사 앱의 ‘이용자’로서 글램’과 엔프피를 이용하고 있다. 큐피스트 직원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은 매칭률, 안전에 대한 회사의 고민을 직접 체감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한다.
일례로 한 남성 직원은 큐피스트 입사 전 글램을 통해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글램 브랜드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큐피스트에 입사하기도 했다. 또 다른 구성원은 글램을 통해 만나게 된 사람과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인 것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큐피스트의 가장 큰 사내복지는 '연애'로 지목됐다. 이러한 독특한 복지를 내세우며 큐피스트는 올 하반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여러 포지션에서 인재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데이팅 앱 국내 1위 부상
글램은 글로벌 1위 데이팅 앱인 ‘틴더’를 누르고 국내에서 1위를 차지한 데이팅 앱이며, 누적 회원만 약 600만 명으로 국내 데이팅 앱 시장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성향이 맞는 만남을 추구하는 ‘엔프피(Enfpy)’는 외모나 조건보다는 심리테스트를 통해 성향, 성격을 중심으로 연애상대를 매칭해주는 앱이다.
ENFPY는 16가지 MBTI 유형 중 가장 활발하고, 발랄한 유형인 ENFP에서 Y를 붙여 ‘ENFP스러움’이란 뜻으로 출발했다. MBTI 뿐 아니라 간단한 심리테스트를 통해 내가 연애를 할 때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키워드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고, MBTI별 동물캐릭터로 친근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아울러 기존 MBTI간의 매칭점수도 별점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매칭 전 간단하게 상대와의 성공률을 확인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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