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인텔 차세대 유리기판 1조 투자 업계최초 양산 기대..파트너 거론↑
파이낸셜뉴스
2023.09.19 09:45
수정 : 2023.09.19 09: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텔이 차세대 유리 기판 시장 선점을 위해 약 10억달러(1조3000억원) 규모의 유리 기판 연구개발(R&D) 라인을 갖췄다는 소식에 켐트로닉스 등 수혜주들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켐트로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3% 오른 2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텔이 오는 2030년 업계 최초로 유리 기판을 적용한 칩을 양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관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유리 기판은 기존에 사용되던 인쇄회로기판(PCB)에서 진일보한 제품으로 꼽힌다. 이 기판은 반도체 칩이 PC 등 IT 기기 안에서 마더보드와 호환할 수 있도록 칩 아래에 덧대는 평평한 부품이다. 플라스틱보다 표면이 매끈한 유리가 메인 재료로 기판 두께가 기존 대비 4분의 1 이상 얇아진다. 이를 통해 전력 소모량도 감소한다.
1조원대의 R&D 라인을 갖춘 인텔은 세계적인 소재 업체들과 유리 기판 R&D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업체 중에서 유리 가공 업체인 켐트로닉스가 인텔의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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