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대부' 故 변희봉 오늘 영면..후배·대중 추모 속 발인
파이낸셜뉴스
2023.09.20 09:40
수정 : 2023.09.20 0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영화계 대부 고(故)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오늘 후배 및 대중의 추모 속에서 영면에 든다.
고인의 발인은 20일 낮 12시 30분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고인의 비보를 접한 송강호는 "변 선생님은 한 5년 전에 제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조문도 오셨었다"라며 "봉준호 감독을 통해 투병 중인 소식을 간간이 전해 들었다. 너무 안타깝다"라고 애도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은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업해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 봉준호 감독의 주요작에 등장하며 봉 감독의 페르소나로도 불렸다. 특히 2017년에는 옥자 작품으로 연기 인생 최초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외에도 2006년 작품 괴물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조연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등을 석권한 바 있다.
고인의 마지막 영화는 2019년 개봉 영화 '양자물리학'과 같은 해 방영된 OCN 드라마 '트랩'이다. 다음 해인 2020년 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두심, 윤향기와 함께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