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신원식 매국노 이완용 옹호…국힘, 지명 철회 요구해야"
파이낸셜뉴스
2023.09.20 10:03
수정 : 2023.09.20 10:03기사원문
"인사 검증 시 역사 인식 포함 시켜야"
[파이낸셜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매국노 옹호 논란과 관련해 "국무위원과 국방 장관으로서 무자격, 부적격자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에 지명 철회를 요구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친일 식민사관'이라며 정부의 인사 검증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박 원내대표는 "(신 후보자의) 친일 식민사관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통일부 장관 논문까지 식민사관이 이 정권의 국정 운영의 이념적 배경이 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여기에 대법원장 후보자는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이냐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답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발생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공직 후보자의 인사 검증 기준에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역사 인식을 1순위로 포함시켜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해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