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전여빈 "마음껏 즐겼던 칸 영화제, 조니 뎁도 봤죠" ③
뉴스1
2023.09.22 12:20
수정 : 2023.09.22 12:20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전여빈이 영화 '거미집'의 비경쟁부문 초청으로 즐겼던 칸 영화제에서의 기억을 떠올렸다.
전여빈은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칸 영화제에 대해 "칸 영화제를 가는 것은 영화인들의 소원이다, 염원이기도 하고, 칸 영화제가 고향이신 (송)강호 선배님이 계셔서 다소 정말 친숙한 느낌으로 다녀왔다"고 말했다.
또한 전여빈은 기억에 남는 만남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니 뎁이 걸어가는 것을 봤다, 유유히 걸어가시더라, 칸에서 처음 본 배우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더불어 "그게 기억난다, 칸에서 사람들이 시가지라고 해야하나, 슈트 차림으로 셋업, 드레스 업 된 상태에서 걷는다, 옛날 거리인데 셋업된 상태로 카페에 앉아 계시니까,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가 생각나더라"라고 회상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전여빈은 극중 재촬영을 밀어붙이는 신성필림의 후계자이자 재정담당 신미도를 연기했다.
한편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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