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엔 순방 마치고 귀국..41개 양자회담 외연 넓혀
파이낸셜뉴스
2023.09.23 19:32
수정 : 2023.09.23 19:32기사원문
尹대통령 내외, 4박6일 일정 마치고 귀국
41개 양자회담 등 총 48개국 정상 만나
엑스포 유치전에 집중
유엔 기조연설, 디지털 권리장전 계획도 밝혀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4박6일 일정의 미국 뉴욕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날 서울공항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영주 외교부 2차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했던 김건희 여사와도 악수한 뒤 따로 이동했다.
제78회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닷새간 41개국과 양자회담을 갖고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면서 엑스포 유치전에 집중했다.
카리브공동체(카리콤) 정상들과는 만찬을, 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들과는 오찬을 함께한 윤 대통령은 9개 국가와는 외교관계 수립 후 첫 정상회담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외교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리셉션과 각종 오·만찬 행사까지 합칠 경우 윤 대통령이 만난 국가는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서며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강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밝힌 데 이어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군사거래에 대해서도 "자기모순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는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대를 방문해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계획을 알린 윤 대통령은 새 디지털 규범 질서 정립에 박차를 가하면서 AI, 디지털에 대한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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