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161명 '이재명 구속 기각 탄원서' 제출…6명 불참
뉴스1
2023.09.25 17:04
수정 : 2023.09.25 17:12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25일 민주당이 소속 의원 161명 등 약 90만명이 참여한 '영장 기각 호소 탄원서'를 법원에 전달했다. 이 대표를 제외하고 당내 6명의 의원은 동참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에 이 대표의 영장 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4명의 전직 의장, 민주당 의원 161명, 당직자 175명, 보좌진 428명, 온라인 탄원서 44만5677명, 시·도당별 탄원서 6만5985명, 더민주혁신회의 서명운동에 동참한 탄원서 38만1675명, 오프라인 서명운동 12명 등 총 89만411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이 대표는 검찰 소환과 재판에 성실히 응하면서도 결코 당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한시도 당 대표로서의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민주당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정당 활동을 위해 대표의 업무지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에는 민생현안 등 이 대표의 지휘 아래 긴급하게 처리해야할 안건들이 산적해 있다"며 "국민들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해서라도 제1야당 대표가 구속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법조계 안팎에선 역대 최장 심사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과 함께 27일 새벽에 구속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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