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영상 공개…인간시대의 끝 도래할까
뉴시스
2023.09.26 10:55
수정 : 2023.09.26 10:55기사원문
사람 방해에도 업무 수행 지장없어…요가 균형 감각도 갖춰
25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작동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1분18초 길이의 영상에서는 옵티머스가 두 다리로 직접 걷고 손과 팔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시연 영상에서 테슬라는 "로봇의 기계 신경망이 시각만을 사용해 작동하며, 이는 영상 입력 및 제어 출력을 통해 완전히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으로 학습된다"라고 설명했다. 엔드투엔드 방식은 필요한 정보를 송·수 양쪽에서 직접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는 테슬라가 자사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에 적용하려 했던 것과 유사한 것이다.
영상에서 옵티머스는 단순한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 발로 균형을 잡아 요가를 하거나 인도에서 인사를 할 때 주고받는 "나마스테" 동작도 선보였다.
과학자들은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단순한 반복 작업을 하거나 가사 도우미로 사용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분석했다.
2021년 테슬라의 인공지능(AI)의 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옵티머스는 사람들이 하기 꺼리거나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소개됐다. 당시 공개된 로봇의 기술 정보에 따르면 키는 약 172㎝, 무게는 약 56㎏, 최고 이동 속도는 시속 8㎞이다. 당시 머스크는 "사람이 로봇으로부터 도망치거나 직접 제압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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