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11월 APEC 참석 가능성 높아져 …왕이 "국제 기대 부응할 것"

뉴시스       2023.09.26 15:36   수정 : 2023.09.26 15:36기사원문
"중국, 다자포럼 결석하지 않아" "APEC, 대립 격투장 아닌 협력 무대돼야"

[베이징=AP/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발언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기자회견 중인 왕 부장의 모습. 2023.09.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다자회의 참석' 발언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베이징르바오 등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의 APEC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중국은 책임감 있는 국가로 중요한 다자 포럼에 결석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왕 부장은 "APEC 참석과 관련해 중국은 당사자와 소통을 유지하고 있고, 적시에 (관련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다자외교를 고도로 중시하고, 중국이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보여준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왕 위원은 ”APEC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영향력이 있는 경제협력체“라면서 ”연말에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은 대립을 부추기는 격투장이 아닌 협력을 추진하는 큰 무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올해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왕 위원은 ”우리는 각 당사국들과 함께 미국이 주최국의 역할을 인지하고, 개방 공평 포용 책임감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면서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좋은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샌프란시시코 APEC 참석을 계기로 미중 정상 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중 정상 대면 회동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회동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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