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장 기각에 국힘, 긴급 최고위·비상의총…귀성인사 취소
파이낸셜뉴스
2023.09.27 09:25
수정 : 2023.09.27 09:25기사원문
민주, 예정대로 용산역서 귀성인사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27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예정된 추석 명절 귀성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오전 9시30분 비상의총에 참석한다.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일정을 취소했다.
의총에 앞서 당은 오전 8시30분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도 소집해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이어 구속 영장 발부까지 예상했지만 전날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결국 법원이 개딸에 굴복했다"며 "추상같이 엄중해야 할 법원이 판단이, 고작 한 정치인을 맹종하는 극렬 지지층에 휘둘렸다는 점에서 오늘 결정은 두고두고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예정대로 오전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한다. 전날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첫 외부 일정으로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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