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드민턴, 단체전서 '최강' 인도네시아 잡고 4강 '파란'
뉴스1
2023.09.29 22:17
수정 : 2023.09.29 22:17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배드민턴이 인도네시아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단체전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9일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제압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객관적 전력에서 우리보다 우위라 평가되는 말레이시아를 잡은 한국은 인도네시아까지 연달아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1경기 단식 주자로 나선 전혁진(요넥스)이 앤서니 진팅에게 0-2(15-21 17-2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경기 복식으로 나선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흐름을 바꿨다. 서승재-강민혁은 1세트를 11-21로 내줬으나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4-22로 잡았다. 이어 3세트마저 21-17로 승리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 상승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3경기 단식의 이윤규(김천시청)가 조나탄 크리스티를 2-0(21-15 21-16)으로 제압했고, 4경기 복식에 나선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이 레오 롤리카르난도-다니엘 마틴조를 2-0(21-18 21-17)으로 제압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8강 탈락의 쓴 맛을 봤던 한국은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30일 열리는 4강전에서 인도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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