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인기 아이돌 마케팅으로 두마리 토끼 잡기 나섰다
파이낸셜뉴스
2023.10.02 13:52
수정 : 2023.10.02 13: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음료업계가 주요 타깃인 MZ세대를 잡기 위해 아이돌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K-팝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이돌을 모델로 선정해 아이돌 팬덤의 주축인 MZ세대는 물론 해외 팬들을 겨냥한 간접 홍보 효과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K-팝의 인기가 전례 없는 호황을 이루면서 국내 대표 아이돌 멤버가 즐겨 먹는 매운 라면이 전 세계 팬덤에게 알려지고 SNS를 통한 챌린지가 이뤄지면서 해당 제품은 해외에서 큰 입지를 굳히게 됐다.
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하이브 자체 레이블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ITZY(있지), 얼마 전 미국 앨범 '히트(HEAT)'를 발매한 걸그룹 (여자)아이들 등 아이돌을 브랜드의 새 얼굴로 발탁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예고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팝의 세계적인 열기가 계속되면서 국내외 인지도를 가진 아이돌 모델 발탁을 통해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라며 "기업의 입장에서 제품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아이돌 모델 선정은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간접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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