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용자 85% "단말기 가격 비싸"…"80만원 아래로 내려야"
뉴시스
2023.10.06 17:54
수정 : 2023.10.06 17:54기사원문
서울YMCA, 휴대전화 단말기 이용 인식조사 결과 발표 변재일 의원 "단말 가격이 통신비 부담 높이는 큰 원인"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휴대전화를 쓰는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으며 인하된다면 80만원 미만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YMCA 시민중계실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단말기 이용 관련 이용자 인식조사'(전국 만 14~65세 1000명 대상)에 따르면 응답자 중 85%는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 가격이 비싸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많은 대답은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나 디자인이 나아진 게 없는데 가격만 인상돼서'(33.6%), '월 납부하는 단말기 할부 금액이 통신 요금보다 비싸서'(21.8%)였다.
단말기가 비싼데도 구매한 이유(중복응답)를 물었더니 '최신 단말기가 비싼 모델로만 출시돼서'라는 응답이 45.0%를 차지했다. '중저가 모델이 없고 선택지가 제한돼 있어서'라고 답한 비율도 39.5%로 집계됐다.
단말기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중복응답)을 물은 질문에는 '최신 단말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가 70.7%로 가장 많았다. '중저가 단말 출시를 통한 소비자 선택권 강화'는 38.8%로 2위를 차지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합리적인 단말기 가격 수준 질문에는 '50만~80만원 미만'이 32.2%로 가장 많았다. '30만~50만원 미만'은 29.4%, '80만~100만원 미만'은 18.1%로 뒤를 이었다.
이 설문조사에 대해 변 의원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이 단말기 가격이라는 것이 통계로 확인됐다"면서도 "정부 정책은 아직도 통신요금 인하에만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가 단말기로 인한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alpac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