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앵커리지 직항 18년만에 재개?…유정복 시장, 알래스카 주지사에 요청
뉴스1
2023.10.10 10:35
수정 : 2023.10.10 10:35기사원문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앵커리지 시장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인천-앵커리지 직항노선 재개 협조 요청에 동의했다. 18년간 중단된 이 노선 재개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는 미국을 방문중인 유 시장이 9일(현지시간)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 데이브 브론슨 앵커리지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49번째 주 알래스카의 대표 도시인 앵커리지는 1981년 인천과 자매도시가 됐고 37년간 우호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73만 알래스카 인구 중 40%인 30만명이 거주하는 항구도시인 앵커리지는 주의 상공업과 금융, 문화, 관광의 중심지다.
냉전시기 앵커리지는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항공기의 연료를 채워 넣는 중간 기착지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항공기술의 발달로 항속거리가 길어지면서 더 이상 경유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자 1988년부터 2005년까지 정기적으로 운항되던 인천(김포)-앵커리지 직항노선도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는 한시적으로 7~8월에만 전세기 4편 정도가 운항 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과 앵커리지를 잇는 직항로가 재개되면 인천과 알래스카, 앵커리지 간 관계도 더욱 돈독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