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의사 남편 공개 "27세에 결혼, 현재 남편이 전업주부"
뉴스1
2023.10.14 14:34
수정 : 2023.10.14 14:34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양지은이 남편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입 편셰프 양지은의 훈남 남편은 물론 귀여운 자녀와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흔한 살림살이들 없이 휑한 거실에 이어 그 흔한 침대조차 없는 안방까지, 양지은은 "다 이렇게 살지 않아요? 물욕이 많은 편이 아니다. 이사를 많이 다녀 자연스럽게 '짐 없이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짐이) 줄어든 거 같다"라며 휑한 인테리어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양지은과 동갑내기이자 치과의사로 알려진 남편이 등장하자 출연진들은 "어려 보인다", "강동원 느낌이 있다" 등 감탄을 감추지 못했고, 양지은은 "연애 5개월 만에, 27살에 결혼을 했다. 대학원 다닐 때 소개팅으로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남편이 아이들을 챙기며 능숙한 요리 솜씨까지 발휘하자 스튜디오는 더욱 술렁였고, 양지은은 "일상이다,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지금은 남편이 전업주부를 하고 있다"라며 "저와 남편 모두 둘 중 한 명은 육아에 전념했으면 좋겠다는 가치관이 있다. 남편이 '육아는 자신이 할 테니 저보고 하고 싶은 일을 해라'고 해줬다"라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 양지은은 처음으로 만난 날을 회상하며 남편을 향해 "연애하고 한 달 만에 '결혼할까'라고 말했잖아, 왜 그러신 거죠?"라고 물었고, 남편은 "예뻐서"라고 답해 출연진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까지 공개됐다. 양지은은 "13년 전 아버지에게 신장 기증을 해드렸다, 11년 동안은 이식한 신장으로 건강하게 생활하셨는데, 다시 신장 수치가 안 좋아졌다, 투석으로 다시 연명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아버지가 직장암 판정을 받고 (직장) 절제 수술을 받았다"라며 "바쁜 저를 대신해서 남편이 같이 병원도 가고, 챙겨드리고 있다, 남편한테 부담을 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이다, 연애할 때 신장 이식 이야기를 꺼내기 힘들었는데 남편이 오히려 (나를) 위로하고 안심을 시켜주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편스토랑'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양지은은 현재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활발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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