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윤미라 "부모 봉양" vs 임지은 "조부모 지원"…고부갈등
뉴스1
2023.10.16 07:00
수정 : 2023.10.16 07:00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 윤미라와 임지은의 본격적인 고부갈등이 시작됐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이선순(윤미라 분)과 양희주(임지은 분)의 고부갈등 장면이 그려졌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양희주의 시어머니인 이선순. 갑자기 반찬을 해들고 찾아온 이선순에 양희주는 "냉장고에 자리도 없는데 뭘 이렇게 해오셨냐"고 했고 이에 이선순은 "네가 네 남편 식사나 제대로 챙겨주면 내가 이렇게 하겠냐, 밖에서 일하는 남편한테 한달에 20만원 가지고 살라는 게 말이 되냐"고 따졌다. 참다 못한 양희주가 "어머님"하고 운을 떼자 이선순은 "그래, 너도 할 말 있으면 해봐"라고 받아쳤다.
양희주는 이선순에게 "루비 친구들은 얼마나 조부모 지원을 받는지 아냐, 루비는 조부모 지원을 받기는 커녕 어머님이 툭하면 이것 저것 요구하는 게 많으니까 그 이의 월급으로 애 둘 키우기가 힘들다"라고 했다.
이선순은 "내가 너희에게 뭘 얼마나 요구했냐, 자식이 돼서 부모 봉양하는 게 당연한거다"라며 "난 어렸을 적 내 청춘 다 바쳐 키우지 않았느냐"고 했다. 양희주는 지지 않고 "자식을 낳았으면 당연히 잘 키워야죠, 나중에 내가 이렇게 했으니 너희들도 나에게 똑같이 이렇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선순은 "왜 안 되냐, 난 자식들 가르친다고 수중에 돈 한 푼 안 남겼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둘의 갈등이 갈수록 격해지고, 결국 이선순은 양희주의 집을 나서며 아들인 이효성(남성진 분)에게 울면서 전화해 "뉴질랜드 간다고 가져간 돈 도로 가져와라", "엄마랑 루비엄마(양희주)가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거냐"고 물었다. 양희주 역시 이효성에 전화해 "어머니와 내가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거냐"고 물어 이효성을 곤란케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