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비용 절감"…KT클라우드 'AI SERV' 출시
뉴스1
2023.10.16 09:30
수정 : 2023.10.16 09: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인공지능(AI) 추론에 특화된 고성능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사용량에 맞게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KT클라우드는 슬라이싱 기술을 GPU에 적용한 AI 추론 전용 인프라 서비스 'AI SERV'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AI SERV는 AI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문기업, 스타트업 등이 고성능 GPU 인프라를 각 서비스에 필요한 만큼만 분할해 최적의 양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AI SERV에 적용된 슬라이싱(Slicing) 기술은 기존에 한장으로 제공되던 GPU 서비스를 분할해 0.2장 단위로 제공한다. 최소 사용 가능한 GPU 단위가 작아진 만큼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의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어 가격 부담이 줄었다.
또 AI SERV는 슬라이싱 분할에도 성능 열화 없이 인프라를 100% 활용할 수 있다.
KT클라우드는 AI SERV가 엔비디아 A100 칩을 활용해 경쟁사의 최신 추론형 인프라 서비스와 비교해도 최소 두 배 빠른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쿠다(CUDA) 아키텍처 기반의 높은 호환성과 확장성도 강점이다.
향후 사용자의 손쉬운 인프라 확장 지원을 위한 모니터링 및 컨테이너 이미지 클로닝(Cloning) 기능 등을 추가하고 부하 발생시 인프라를 자동 확장시키는 '오토 스케일링'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고객들이 AI 학습부터 추론, 서빙 환경 구성까지 각 단계에서 최적의 인프라를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AI 전문기업, 스타트업들이 부담 없이 AI 인프라를 활용하도록 힘쓰는 한편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초거대 AI 산업의 활성화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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