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직행 노리는 SSG, 끝까지 간다…김광현 17일 최종전 출격
뉴스1
2023.10.16 17:51
수정 : 2023.10.16 17:5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정규리그 마지막 2경기에 '원투펀치'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김광현을 선발 등판시키는 등 총력전을 쏟는다.
74승3무65패로 4위에 자리한 SSG는 3위 NC 다이노스(75승2무65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지만, 5위 두산(74승2무66패)에도 0.5경기 차로 쫓기는 중이다. 3개 팀 모두 2경기씩을 남겨뒀는데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3~5위의 주인이 결정된다.
SSG는 16일과 17일 벌이는 두산과 2연전에서 1승만 거둬도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만약 SSG가 2승을 추가할 경우, NC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NC가 KIA 타이거즈와 2연전에서 1승1패 혹은 2패를 기록하면, SSG가 극적으로 3위에 오르게 된다.
정규리그 3위와 4위는 한 계단 차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천지차이를 보인다. 3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전을 건너뛰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힘을 비축할 수 있는 반면 4위는 19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해 체력적으로 버거울 수밖에 없다.
역대 프로야구에서도 준플레이오프 직행 팀이 정상에 오른 적은 있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한 사례는 없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자력으로 3위에 오를 수는 없다. 따라서 굳이 NC의 경기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우리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SG는 김 감독이 부임한 첫 시즌인 2021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KT 위즈에 패배, 6위로 밀려나 가을야구가 무산된 적이 있다.
2년 만에 다시 시즌 막바지 피 말리는 순위 싸움을 벌이게 된 김 감독은 "어떻게 보면 2021년과 비슷한 상황이 됐는데 그때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치른 경험도 있는데 (이렇게 치열한 상황이) 상당히 긴장 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걸 다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SSG 간판타자 최정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계획이다.
김 감독은 "부상 당시 일주일 정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최정이 뭐라도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옆구리 부상을 당한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는 캐치볼을 시작했으나 정상 투구를 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출전은 어렵고, 플레이오프 이후에나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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