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응급환자, 광주로 이송 중 사망 많아 "의대 신설 절실"
연합뉴스
2023.10.17 10:47
수정 : 2023.10.17 10:47기사원문
김영호 의원 국감서 "의대 유치 1순위로 전남 고려해야"
전남 응급환자, 광주로 이송 중 사망 많아 "의대 신설 절실"
김영호 의원 국감서 "의대 유치 1순위로 전남 고려해야"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서울 서대문을) 의원이 전남대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내원 후 사망한 환자가 매년 3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19년 305명, 2020년 292명, 2021년 275명, 2022년 303명, 2023년 9월 230명 등이 전남대병원 응급센터 내원 후 사망(병사·사체검안 환자 포함)했다.
특히 응급센터 내원 사망자 중에는 장거리 긴급 이송 중에 사망하는 '골든타임'을 놓친 사례도 다수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목포 이송 오토바이 외상환자, 고흥 이송 난간 추락환자, 여수 열사병 환자 등 이 멀리 떨어져 있는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전원·이송 중 사망했다.
전남지역은 환자 이송이 어려운 섬이 많고,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인명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의료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해 대표적인 의료 낙후지역으로 꼽힌다.
차량으로 전남대병원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완도군 2시간 5분(거리 136㎞)으로 파악되는 등 전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남대병원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만 1시간 이상 소요된다.
고흥·광양·구례·여수·완도·진도 등 지역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전남대병원까지 2시간 30분 이상 걸린다.
전남은 고령인구 비율까지 25.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의료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21대 국회에서도 '순천대·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특별법' 등 의과대학 설립 관련 법안이 3개나 계류 중이지만, 쉽사리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오랜 시간 의료혜택에서 차별을 겪어온 전남을 위해 의료인을 양성하는 의과대학 유치 1순위 지역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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