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팀 동료, 팔레스타인 지지…구단 징계받아

뉴시스       2023.10.18 11:13   수정 : 2023.10.18 11:13기사원문
엘 가지, 훈련 및 경기에 참여 못하게 돼

[서울=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엘 가지에게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진=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 팀 동료인 안와르 엘 가지가 훈련 및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엘 가지에게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징계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로코계 네덜란드 선수인 엘 가지는 프랑스 릴, 잉글랜드 애스턴빌라 및 에버턴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엘 가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친팔레스타인 게시글을 올려 이번 징계를 받게 됐다.

마인츠는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중동 분쟁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점을 존중한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구단의 가치와 전혀 맞지 않는다"며 징계 이유를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축구계에서도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엘 가지뿐 아니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동료인 모로코 출신의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도 SNS에 팔레스타인을 지지해 논란에 휩싸였다. 구단은 10월 A매치 휴식기 후 누사르와 면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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