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돈 교수 "수출·中企·지방 살려야 대한민국 경제 살아나"
뉴스1
2023.10.19 21:43
수정 : 2023.10.19 21:43기사원문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수출·중소기업·지방'
그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지난해 3월부터 하락세 있다"며 "원자재 값은 곧 안정되고 물가는 잡힐 것이다. 또한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은 장기전으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인플레를 막으려면 인건비를 줄여야 하는데, 인건비를 내리는 게 쉽지 않아 인플레를 억제하기가 힘들다"며 "내년과 내후년까지 전 세계 경제는 굉장히 안 좋을 것이고, 세계 곳곳에서 실업자가 양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 교수는 “11월 1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올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올릴 것이고, 내년에는 금리가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며 “정부에서 돈을 뿌린다고 경제가 살아나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는 무엇보다 수출이 잘 돼야 한다.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관건은 수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을 못 살리면 앞으로 3~4년 우리 경제가 안 좋아지는 상황으로 갈 것이고, 반대로 연간 7000억달러 수출을 두 배 늘리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로 올라갈 것”이라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과포화 상태인 서울보다는 지방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출-중소기업- 지방’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지도록 정책을 펴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