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대한항공과 '항공기 스텔스 도료 개발' 맞손
뉴스1
2023.10.20 09:33
수정 : 2023.10.20 09:3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노루페인트(090350)는 대한항공(003490)과 항공기 스텔스 도료 등 응용 소재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은 전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참석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텔스 도료 기술은 전파를 흡수해 레이더 탐지로부터 아군의 물적·인적 자원을 보호하는 기술로 방산 분야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양사의 스텔스 도료 기술 개발 협력은 대한항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국책과제 '최신 탐지 위협 대응 무인기용 메타구조 스텔스 융합 기술' 연구의 일환이다. 총 사업비는 441억원 규모로 노루페인트는 스텔스 도료 기술인 '불연속 영역 산란 저감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
지난 20여년간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업해 전파 흡수 기능을 충족하는 도료 개발을 진행해 온 노루페인트는 대한항공과 협력해 단기간에 국내 독자 기술로 성능 고도화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송준서 노루페인트 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스텔스 도료 국산화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 방위 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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