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의장협의회 총회 내년 10월 강릉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3.10.23 11:27
수정 : 2023.10.23 11:27기사원문
최근 서울서 열린 총회서 확정
한승수 전 총리 현 의장직 수행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춘천 출신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현 의장으로 있는 유엔 원로 국제협의체인 UNCPGA 총회가 내년 강릉에서 열린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외교부 국제회의실에서 의장단과 대사, 외교부 관계자 등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UNCPGA총회에서 내년 총회 개최지로 강릉이 확정됐다.
유엔총회 의장을 지낸 한승수 전 총리가 현 의장을 맡고 있다.
내년 강릉에서 열리는 총회는 10월 중 3일간 열리며 의장단 29명을 비롯해 유엔의장과 사무총장, 각국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총회와 함께 9∼10월 중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유엔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 행사가 40∼50개국 관계전문가와 화이트 해커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국제 사이버 안보 심포지엄과 전 세계 화이트 해커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인 해커톤 대회가 개최된다.
강릉시는 총회와 연계해 강릉의 밤 행사를 전야제 행사로 개최하고 총회 기간 커피축제와 문화재 야행 등 지역 대표 문화관광축제를 개최해 강릉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각국 대사관이나 관광청과 연계해 국제관광 세일즈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유엔 의장단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관광 도시 간 협력체계 구축해 글로벌 국제관광도시 도약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며 "국빈급 인사의 강릉 방문이 강릉시 글로벌 인지도 향상과 국제 교류 협력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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