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비즈니스 대전환 촉발… 생명과학도 혁신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3.10.23 18:43
수정 : 2023.10.23 18:43기사원문
기조강연
쉴파 콜핫카 엔비디아 AI 글로벌 총괄
기업들이 함께 일하고 협력하는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활용법이 생겨났다."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쉴파 콜핫카 엔비디아 AI 글로벌 총괄은 기조강연을 통해 생성형 AI와 비즈니스의 대전환 현실을 소개했다. 지난해 챗GPT 흥행으로 확산된 생성형 AI 붐이 산업과 산업 간 다양한 업무형태의 변화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는 "엔비디아는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디지털 트윈이 모든 규모로 존재하는 날을 꿈꾸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을 통한 업계 혁신을 설명하는 짧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무선전파 알고리즘을 사용해 5세대(5G) 타워의 가장 적절한 배치를 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시 내 건물과 나무 등을 정확히 재구현하고 실시간으로 변화를 적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콜핫카 총괄은 AI 혁신의 또 다른 예시로 생명과학을 들었다. 그는 "기존 수일이 걸리던 DNA 염기서열분석(시퀀싱)을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다섯 시간 만에 도출이 가능하다"며 "의사들은 이 방식으로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당일에 유전질환 진단을 내리며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진정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기술 '쿨리소(cuLitho)'를 소개하며 "AI가 만든 데이터센터 덕분"이라고 전했다. 콜핫카 총괄은 "AI 데이터센터는 수개월이 걸리던 문제해결을 수일 만에 해결하고, 신규 백신 개발까지 가능해 저희가 산업혁명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었다"며 "기후변화 문제 역시 이러한 방법으로 이해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만기 김동호 구자윤 최종근 김준석 김준혁 권준호 임수빈 홍요은 기자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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