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다녀오니 집이 무너져있다?...‘실수로’ 엉뚱한 집 철거한 美업체
파이낸셜뉴스
2023.10.24 13:51
수정 : 2023.10.24 17:57기사원문
AP통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수잔 호지슨 씨는 지난달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크게 당황했다.
휴가 전에만 해도 멀쩡하던 집이 폐허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그는 “처음에는 믿을 수 없어 농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호지슨씨가 직접 철거 허가증을 확인해본 결과, 해당 업체가 철거해야 하는 주택은 다른 주소였고, 철거업체는 주소를 착각해 엉뚱한 집을 철거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집에서 15년을 살아왔고 잘 관리했으며, 세금도 밀리지 않고 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변호사와 상담도 해봤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철거업체는 아직 호지슨 씨에게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이 업체는 현지언론 WAGA TV에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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