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내식당 음식서 쥐 머리"…中정부, 시정 요구
뉴시스
2023.10.24 14:33
수정 : 2023.10.24 14:33기사원문
탕산·난창 대학 구내식당서 잇달아 쥐 머리 발견 "쇠고기"·"오리 목" 주장하면서 논란 커지기도
중국 관영매체인 중국중앙(CC)TV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은 중국 북부 허베이성 탕산(唐山)과 동부 장시성 난창(南昌)에서 발생한 식품안전사고와 관련해 23일 해당 지방정부 책임자들을 불러 면담했다.
면담에서 국무원 측은 식품안전이 당과 정부의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해당 문제를 전면적으로 시정할 것을 주문했다.
이튿날 대학 측은 해당 급식을 담당하는 업체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또 난창(南昌)의 장시공업기술대학의 경우 지난 6월 1일 역시 쥐 머리가 발견됐는데 학교와 난창시의 초기 조사에서는 이를 오리 목이라고 판단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지방 합동조사팀의 조사를 거쳐 문제가 된 식당의 면허를 취소하고 관련자를 징계 조치했다.
이 같은 식품안전사고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을 불러왔다. 일부 네티즌은 "입, 머리카락, 수염을 보라"며 해당 사진이 쥐가 분명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무원은 이번 면담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과 대학과 관할 당국의 책임감 결여, 대응 미흡 등을 지적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식품안전에 대한 분석 및 모니터링과 캠퍼스 식품안전 기준 엄수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