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 "코로나 이전 84%까지 회복…여행 인프라 내실 갖춰"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 News1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홍콩은 코로나 팬데믹은 동안 관광객을 위해 관광 인프라 내실화를 착실하게 해냈습니다."

26일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헬로 홍콩 2.0 캠페인'을 알리는 간담회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캠페인을 필두로 여느때보다 한국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콩은 올해 초 모든 여행 제한 해제에 따라 '헬로 홍콩 1.0'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해당 캠페인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50만장의 홍콩행 무료 항공권을 배포하는 '월드 오브 위너스' 행사를 진행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에 2만4000여 장의 무료 항공권을 증정한 바 있다.

이번 2.0 캠페인은 앞서 진행한 환영 캠페인에 더 나아가 홍콩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콩의 독특한 문화와 미식의 즐거움, 가족 친화적 여행지, 이색 아웃도어 체험을 집중 조명하는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다.

이날 홍콩관광청은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의 회복세도 공개했다.

이주승 홍콩관광청 이사는 "홍콩이 다른 지역보다 늦게 여행을 재개한 것에 반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사실상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 8월까지 보면 외래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84%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행객은 항공 노선 회복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홍콩' 노선은 주 134회 운항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60% 회복한 수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