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평 명소 '명지산 하늘·구름 다리' 완공
파이낸셜뉴스
2023.10.31 11:22
수정 : 2023.10.31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경기 가평군이 산을 테마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로 성장동력을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가평군은 군립공원인 북면 명지산(1267m)에 ‘하늘·구름 다리 설치’ 사업이 완료돼 오는 11월 3일 개통식을 앞두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명지계곡을 가로질러 건널 수 있는 이 교량은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다리로 조성됐다.
기존 명지산을 오를 수 있는 황토길과 1.2km 구간의 데크로드와 연결되는 등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등반길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명지폭포 위쪽으로 건설돼 붙여진 하늘다리는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를 관망할 수 있으며, 폭포 아래에 위치해 명명된 구름다리는 계곡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황토길→하늘다리→데크로드→구름다리로 이어지는 등산길 주변으로는 알록달록한 다양한 수종의 가을 단풍을 볼 수 있어 명지산과 함께 또 하나의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36억여 원 등 총 사업비 58억여 원이 투입됐다.
군은 앞으로 명지산 하늘·구름 다리 후속 사업으로 △명지폭포 데크계단 설치 △야생화단지 경관조명 설치 등 마을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7월에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운악산(935m) 절경을 공중에서 감상할 수 있는 210m의 출렁다리 길을 열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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