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돈 떨어진다" '13억 현금' 이벤트 체코서 화제…4000명 몰려 싹쓸이

      2023.10.31 15:38   수정 : 2023.10.31 16: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체코의 한 인플루언서가 영화 홍보 목적으로 하늘에서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뿌렸다.

30일(현지시간) 각종 외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체코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카밀 바르도셰크(Kamil Bartoshek)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최초의 머니 레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카밀은 '카즈마 카즈미츠(kazma kazmitch)'라는 온라인 활동명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을 보면 체코 리사나트라벰 인근에서 헬리콥터에 탄 카밀이 현금을 살포하는 나온다. 이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가방과 봉투 등을 갖고 돈을 쓸어 담기 위해 뛰어다녔고, 100만 달러는 한 시간도 채 안 돼 없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이벤트는 최근 개봉한 영화 '원맨쇼, 더 무비' 홍보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영화에 숨겨진 암호 코드를 해독한 1명에게 100만 달러를 줄 계획으로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아무도 문제를 풀지 못했다. 결국 계획을 수정해 모든 참가자에게 돈을 주기로 했다.


카밀은 대회에 등록한 모든 참가자에게 돈을 나눠주기로 했다. 현장에는 약 4000명의 사람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상자나 사망자 없이 백만 달러를 성공적으로 투하했다"고 밝혔다. 또 카밀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렸고, 총 조회 수는 3000만 회를 넘겼다.


한편 카밀은 자신이 뿌린 각 지폐에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QR코드가 부착돼 있어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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