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저수지 '10km 순환산책로' 7년만에 완공…122억 투입
뉴스1
2023.11.02 10:21
수정 : 2023.11.02 10:21기사원문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총연장 10km에 달하는 기흥구 공세동 일대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마지막 구간의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억 여원을 들여 지난 2020년부터 기흥저수지 수문~수상골프연습장 구간에 대한 산책로 조성 사업을 추진해 소유자 동의를 받아 인도를 조성하고 2곳의 보도교를 설치했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서 시가 2016년부터 1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기흥저수지 산책로 조성사업은 일단락됐다.
조성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에서 사생활 침해 등을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해 공사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또 시는 8억원(특별교부세 4억원, 시비 4억원)을 들여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 산책이 어려웠던 호수 서쪽 산책로 3km에 조명을 설치했다.
이용객들이 공원 내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용인동부경찰서·고매파출소와 협력해 위치표지판도 마련했다.
1964년 준공된 기흥저수지는 이동(용인)·고삼저수지(안성)에 이어 수도권에서 세 번째로 큰 저수지다. 인근 농경지가 대부분 개발돼 현재는 농업용보다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을 대표하는 수변휴식공간인 기흥저수지의 산책로 10km 구간이 완성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보완이 필요한 구간은 추가로 보완해,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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