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엄마랑 함께 살아요"
파이낸셜뉴스
2023.11.07 18:08
수정 : 2023.11.07 18:08기사원문
생후 4개월 맞아 자연포육 시작
내년 초 지나 일반공개 예정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가 최근부터 엄마와 함께 생활하게 됐다며 관련 사진을 7일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생후 4개월(120일차)을 맞은 쌍둥이 판다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지난 4일부터 엄마 아이바오 품에서 함께 지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에버랜드는 엄마 판다 아이바오가 미숙아 상태인 쌍둥이 판다를 혼자 모두 돌볼 수 없다고 판단, 어미와 사육사들이 한 마리씩 맡아 교대로 돌보는 방식으로 포육을 해왔다. 쌍둥이들이 점차 성장하며 교대주기는 점점 늘어나 최근에는 10일 주기로 인공포육 순서를 바꿔왔다.
한편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 초에 외부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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