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토론토' 이정후, 4년 5600만달러 예상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2023.11.11 11:30
수정 : 2023.11.11 1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25)가 류현진(36)의 바통을 이어받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뛸 지 주목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이정후의 토론토 진출을 예상했다. 특히, 이 매체는 이정후가 토론토와 계약 시 4년의 계약기간에 총 5600만달러(740억원) 수준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과 4시즌을 함께하면서 한국 야구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이정후를 영입하면 한국 팬들과 유대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매체인 스포츠넷도 비슷한 보도를 내놨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외야수가 필요한 모든 팀에 매력적인 선수"라며 "콘택트 능력과 외야 수비 능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보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봤다. 키어마이어는 2023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8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25세인 이정후의 나이도 장점이다. 스포츠넷은 "이정후가 성장한다면 오랫동안 주전으로 뛸 수 있다"며 "이는 나이 많은 FA 선수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ESPN은 이정후를 FA 순위 전체 14위로 평가하면서 5년간 총액 6300만 달러의 계약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BS스포츠는 계약기간 6년, 총액 9000만 달러라는 최고의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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