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내년 국비 9조원 시대 달성 위해 연일 강행군
파이낸셜뉴스
2023.11.14 14:51
수정 : 2023.11.14 14:51기사원문
국회 지도부 이어 14일 기재부 예산실에 핵심사업 건의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내년 국비 9조원 시대 달성을 위해 국회 예산심의 총력 대응체계로 전환한 가운데 김영록 지사가 지난 9일 국회 지도부를 만난데 이어 14일 기획재정부 예산실 간담회를 하는 등 강행군을 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기재부 예산실 실·국장과 간담회에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남도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년보다 국비 4.9%가 증가한 8조6000억원이 반영될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전남의 현안 사업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잘 검토해 지역 균형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전남도는 이날 국회 증액 핵심 사업으로 우선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사전 기획조사 용역(총사업비 2조6000억원/2024년 10억원) 사업을 건의했다. 이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향후 진행될 국토교통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2026~2030년)에 반드시 포함시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예산 반영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전남·광주 상생 사업인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총사업비 미정/2024년 10억원)도 요청했다. 기존 첨복단지(오송, 대구·경북)와 차별성을 확보해 내년 하반기에 있을 보건복지부의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에 추가 지정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총사업비 1001억원/2024년 20억원)도 부탁했다. 타당성 재조사를 지난 7월에 통과한 점을 강조하며, 조속한 설립을 위해 총사업비의 확정과 함께 부지 매입비 반영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이 외에도 향토음식의 본고장으로서 향토음식의 체계적 발굴·보존과 산업화 및 세계화를 위한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총사업비 150억원/2024년 5억5000만원), 탄소 중립·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가 에너지 분야 글로벌 인재 육성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공대 정부 출연금 전액 지원(2024년 정부안 167억원 대비 127억원 증액)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 이후에도 오는 17일 여·야 원내대표, 22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면담을 추가로 갖고, 국회 예산 확정 시까지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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