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 유포자 고소 박지윤 "아이들 위해 싸우겠다"
뉴시스
2023.11.16 14:36
수정 : 2023.11.16 14:36기사원문
최동석과 이혼 발표 후 각종 루머 "지난날 반성…홀로서기 응원해달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아나운서 박지윤(44)이 불륜설 유포자 고소 후 심경을 밝혔다.
박지윤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스물넷 철 모르는 어린 나이에 방송이라는 분야에 입문해 하루하루를 조바심 내며 살아온 가시 돋혔던 나를 한 번만 품어달라. 이제는 두 아이 엄마로 다시 홀로서기하려는 나에게 응원을 조금만 나누어 달라"면서도 "대신 한 가지 싸움 만은 묵묵히 지켜봐 달라.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내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 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 SNS나 온라인이 아닌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싸우겠다"고 썼다.
박지윤은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 걸 알기에 늦게나마 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며 "나이가 들어가는 게 아쉽지 않은 이유가 하나 있다면, 내 삶을 돌아보면서 날이 섰던 예전을 반성하게 됐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그날의 잘못을 돌이켜보게 됐다는 것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기를 소망·노력하며 살겠다"고 했다.
박지윤은 아나운서 최동석(45)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1남1녀를 뒀다. 박지윤은 지난달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혼 발표 후 각종 루머가 쏟아지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불륜설 댓글을 단 네티즌 1명과 관련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4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