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코오롱인더, 전방산업 난관 예상…목표주가 1.2만원↓"

뉴스1       2023.11.20 08:38   수정 : 2023.11.20 08:38기사원문

코오롱인더스트리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키움증권이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의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19%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변경했다.

정경희 연구원은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역성장인 R/E 타이어, 아웃도어 및 골프웨어 판매 둔화 등 2024년 유관 전방산업의 일부에서 난관이 예상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연구원은 "길어지는 글로벌 R/E 타이어 수요 약세에 따라 산업자재 부문의 타이어코드 약세가 상반기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타이어코드의 주된 수요는 R/E 타이어에서 발생하는데 R/E 수요 약세에 따른 타이어코드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필름·전자재료는 전방산업인 전자 및 디스플레이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 대비 필름 수요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산자재 및 화학수지 뿐 아니라 패션, 전자재료, 기타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 돼있지만 패션의 경우 아웃도어와 골프가 둔화되고 있고, 전자재료는 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다각화 장점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 영업이익은 2035억원으로 전년비 27.7%의 견조한 성장을 추정한다"며 "전방 산업이 다소 부진함에도 회사 자체적인 대응 전략 및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장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인더스트리는 고부가 가치제품인 아라미드 섬유 및 PMR 증설, 전자재료 및 필름 가동률 최적화 등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어 전방의 약세를 얼만큼 상쇄할지가 2024년 수익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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