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경숙,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뉴시스
2023.11.21 17:56
수정 : 2023.11.21 17:56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1세대 피아니스트 겸 교육자 이경숙(79)이 50여년의 음악 인생이 오롯이 담긴 무대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2월7일 IBK챔버홀에서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이경숙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한 작곡가의 작품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한국 음악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학구파 연주자로 꼽힌다. 1987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 5곡 연주를 시작으로, 1988년에는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32곡을 완주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89년 모차르트 소나타 전 19곡, 1991년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전 9곡, 1993년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3곡 협연, 2000년 새뮤얼 바버 피아노 전곡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과 낭만 음악의 정수인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곡을 들려준다. 베토벤의 곡으로 채워질 1부의 첫 곡은 사랑의 고백을 담고 있는 '안단테 파보리 F장조 WoO 57'다. 이어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f단조 Op.57 열정'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B♭장조 D.960'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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