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경찰서, 고향서 금은방 턴 절도범 검거
파이낸셜뉴스
2023.11.27 13:30
수정 : 2023.11.27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 금은방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도주한 절도범이 검거됐다.
27일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A씨는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금은방 출입문 유리창을 깨뜨린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조사결과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고시원 등을 전전하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향인 홍천의 금은방을 범행대상으로 정했다.
이후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춘천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범행에 이용했으며 택시와 도보 등으로 이동하다 주택가에 세워놓은 렌트차량을 타고 자신의 주거지인 부평까지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과 이동 동선을 따라 300여개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탐문 등을 통해 렌트차량 번호와 피의자를 특정, 사흘간의 추적수사 끝에 인천 부평의 한 호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피해품 중 금반지 24점과 금반지를 처분하고 사용 후 남은 현금 70만원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금은방 미수사건 등 여죄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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