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포 등 서울 편입은 수도권 차별 아닌 경계선 재조정"
파이낸셜뉴스
2023.11.27 16:54
수정 : 2023.11.27 16:54기사원문
"제로섬 게임 아닌 윈윈 게임돼야"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김포시 등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을 지원하는 것이 '비수도권 차별'이라는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 축사에서 "최근 우리가 김포를 중심으로 해서 서울 편입을 원하는 도시의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이걸 '비수도권 차별'이라 하는 주장이 있지만,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비수도권은 비수도권대로 각자 역할을 키워나가면서 서로 특화와 연대를 통해 각자 상생의 길을 모색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것이 바로 공동선(善)"이라며 "결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윈윈 게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특별자치시도인 제주, 세종, 강원과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전북 등 4개 시도가 협의체를 구성한 것을 축하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지역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확고한 철학을 갖고 앞으로 계속해서 지방시대를 이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자치분권이라는 게 특별자치시도마다 종합 백화점처럼 모든 걸 다 지향하면서 자칫 분절화되기 쉬운데,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 그건 지방분권의 올바른 정신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각 시도가 가진 특장점을 잘 살리면서 특화하고, 그러면서 각 시도가 함께 연대해서 연합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올바른 자치분권의 실현"이라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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