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대룰 변경 반발에 "전대 가까이 가면 규칙 못 바꿔"(종합)

뉴스1       2023.11.28 17:54   수정 : 2023.11.28 17:54기사원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 더세인트요양병원에서 열린 간병비 급여화 정책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재민 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향후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비중을 강화하는 당규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비명(비이재명)계 반발과 관련 "논쟁이 벌어지고 이견도 있지만 서로 이해해 주고 함께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을 방문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왜 지금이냐는 주장은 적절한 논거는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2월7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70% 비중으로 하되 비중 차이를 20:1 내로 한다'는 내용의 당규 개정안에 대한 결론을 낸다.

현행 민주당 선거는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 비율로 치러졌는데 최근 이재명 대표 부임 후 당원이 급증해 권리당원 60표가 대의원 1표에 해당해 조정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 표 가치를 3배 이상 높인 것이다.

비명계는 '사실상의 대의원제 폐지'라고 반발했고, 이원욱 의원은 "이 대표의 재선 도전을 위한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냐"고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당원 중심의 정당을 약속했는데 성과를 못 냈던 게 사실"이라며 "막상 제가 당대표를 맡고 나서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한 번에 모든 것을 싹 고치진 못했지만 부분적으로 타협해서 반 발짝 나간 것"이라며 "한쪽에서는 '20:1 미만이 뭐냐'고 하고 다른 쪽에선 '지금 이게 왜 급하냐'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마 내년에 가면 전당대회를 앞두고 왜 손대느냐고 할 것"이라며 "왜 지금이냐는 사실은 적절한 논거는 아닌 것 같다. 전당대회 가까이서는 이해관계가 충돌하는데 그때 규칙을 바꿀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요양병원에선 총선 1호 공약인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의 관철을 다짐했다.

그는 "간병비 급여화는 공동체 책임의 문제기도 하다.
간병비를 각자도생하는 개인의 책임 영역으로 남길 것이냐, 공동체가 함께 책임지는 효율적인 사회로 갈 것인가의 문제"라며 "당장 간병비 전체를 급여화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고 한다. 이에 민주당은 요양병원부터 순차적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방향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을 겨냥해 "참담하다" 등의 비판을 이어간 것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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