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결혼해도 내 품번 잊지마" 日성인배우 등신대, 결혼식 등장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3.12.04 09:22
수정 : 2023.12.04 09: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 성인배우 오구라 유나의 등신대가 한 일반인들 결혼식장에 등장해 논란이다.
지난 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에 성인 배우 등신대를 세웠는데 이게 유쾌하냐?"는 내용의 SNS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오구라 유나 등신대에는 "오빠 결혼하셔도 제 품번은 잊지 마세요"라는 멘트가 함께 적혀 있었다.
SNS 게시물 속 글쓴이 A씨는 "내가 신부면 너무 싫을 것 같다. 친구끼리 생일 때 장난치는 거면 몰라도 아이들, 어르신, 신부 측 친구들 다 보는 자리에서 품번 드립을 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구라 유나라는 인격체 자체가 지인 결혼식을 축하하러 와 준 자리면 기쁠지 몰라도 품번이니 뭐니 하는 말로 성적인 존재로 명시해 놓고 저렇게 유쾌하다는 식의 실사화 배너가 맞는 거냐"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을 구글에 검색해 보니 '엉덩이 페티쉬 어쩌고저쩌고 나오던데 저게 친구들끼리 결혼식장에서 하하하 웃고 넘길 배너냐"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친구들이랑 이벤트 할 때면 몰라도 결혼식인데 생각이 있냐", "저건 선 넘었다" 등 비난을 쏟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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