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여신' 강림한 현대차, 노티드·런베뮤 내세운 삼성...MZ사원 겨냥 복지戰 '활활'
파이낸셜뉴스
2023.12.05 06:52
수정 : 2023.12.05 06:52기사원문
A씨는 "연말이 되면서 업무 스트레스가 가중될 무렵 평소 좋아했던 가수의 노래를 코앞에서 들으니 '귀호강'을 했다"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에너지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양연구소에는 지난달 '워터밤 여신' 가수 권은비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존 연봉·성과급 인상에서 한발 더 나아가 MZ(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세심한 맞춤형 복지가 이어지면서, 기업들간 MZ세대 마음을 잡기 위한 '복지전(戰)'이 한껏 더 뜨거워지고 있다.
'오픈런(개점 전부터 대기)'의 대명사인 이 빵집의 베이글이 삼성전자 구내식당 조식(테이크아웃) 메뉴로 무료로 제공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아침으로 런던베이글이 나왔다고?!" "웰스토리 클라스" "와 식사 복지 부럽" "역시 킹전" 등 반응이 나왔다. 지난달에는 유명 수제버거 체인인 쉐이크쉑 버거가 구내식당 메뉴로 나와 화제를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 인재 확보가 최우선 경영과제로 떠오른 각 기업들의 MZ세대 겨냥 복지전쟁은 한층 더 기발해지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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