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배터리 사업 검토하는 한화모멘텀, 내년 시범 설비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3.12.04 18:03
수정 : 2023.12.04 18:03기사원문
"방산·우주항공 부품 우리 손으로".. 직접 제조 아닌 생산장비 공급
전기차 배터리 진출 "계획 無".. 2030년 '매출 3조' 포부 밝혀
■"특수 배터리 사업 검토"
양기원 한화모멘텀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열린 '2023 한화 배터리 데이' 이후 기자와 만나 "방산 및 우주항공 배터리 사업은 현재 파일럿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정도에 파일럿 장비 공급을 검토하고 있고, (필요시) 양산은 추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모멘텀은 ㈜한화의 사업 부문으로 2차전지, 태양광, 디스플레이, 클린 물류, 반도체 등의 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협동로봇사업을 분할하고 2차전지와 태양광 공정 장비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모멘텀 관계자는 "다년간의 플랜트 및 파워트레인 사업을 통해 열처리 장비 및 자동화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09년 소재 및 전극공정 장비를 론칭, 2차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고 말했다. 한화모멘텀에 따르면 회사는 소재 '소성' 공정부터 '극판', '조립', '화성', '모듈&팩 공정'에 이르기까지 2차전지 제조 전반에 걸친 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2030년 영업이익률 18~20%"
한화모멘텀은 오는 2024년까지 △세계 최초 자율주행 코팅 기술 △세계 최대 소성로 △전공정 턴키솔루션 △정보기술(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의 기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 양극재 공정장비, 실리콘 음극재 공정장비, 전고체·건식극판 공정 장비, 차세대 폼팩터용 조립설비 등 기술 개발에 대한 로드맵도 선보였다. 류양식 한화모멘텀 2차전지사업부장은 "글로벌 소재회사 및 고객사 등과 협업해 필요기술을 공동개발하는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모멘텀은 이를 바탕으로 2027년 매출 1조4000억원, 2030년 매출 3조원, 영업이익률 18~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류 사업부장은 "매출 비중은 코터와 소성로에서 30%씩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유럽 등 메이저 고객들과 연결된 상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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