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 급등, 4만2000 달러마저 돌파
뉴스1
2023.12.04 22:43
수정 : 2023.12.05 07:33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등해 4만2000 달러마저 돌파했다.
4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1% 급등한 4만2411달러를 기록, 4만2000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4만2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20개월래 처음이다.
2022년 4월은 테라 사태가 난 시점이다. 비트코인이 테라 사태 이후 처음으로 4만2000 달러대를 기록한 것. 이로써 비트코인은 올들어 150% 폭등했다.
비트코인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미국 증권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기대감 등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4만2000 달러를 돌파하자 반감기를 이유로 내년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맞았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이다. 그동안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랠리해 왔다.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 생산이 줄 수밖에 없다. 생산이 줄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도 줄게 돼 있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면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 2016년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30배 넘게 급등했었다.
글로벌 유력 투자은행 스탠더드 차터드는 반감기 등을 이유로 2024년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여러 기관이 10만 달러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