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남친 생기자 "죽겠다" 협박…서장훈 "너 뭐하는 놈이야?" 격분
뉴스1
2023.12.05 07:48
수정 : 2023.12.05 10:43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아내와 딸을 힘들게 한 남자의 사연에 '역대급 분노'를 보였다.
지난 4일 KBS Joy에서 방영된 '무엇이든 물어보살' 244회에는 에는 잃어버린 가정을 되찾고 싶어 극단적 선택 시도로 전 아내를 붙잡으려 협박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양육권과 재산 모두 다 넘기고 이혼했다"라는 말에 이수근이 "단순히 술만 마셨다고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 뭐 감추는 게 있지?"라고 묻자 사연자는 머뭇거리다 "아내와 계속되는 트러블에 힘들어 아내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라고 진실을 토로했고 이에 서장훈은 "네가? 왜? 네가 속 썩이고 왜 네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나 같아도 안 살아"라고 분노했다.
이혼 후 4년 동안 일주일마다 아이와 애틋한 재회를 하는 모습에 전 아내가 먼저 "1년 정도 다시 같이 살아보자"라고 제의했지만 사연자는 "제가 주제넘게 강하게 나갔다"라며 "1년 살고 마음 돌아오면 집 명의 반 주고 바로 혼인신고해 줘"라고 협박해 재결합 제의가 취소됐다는 사연자의 말에 서장훈은 "야! 들어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이라며 호통쳤다.
이후 아내의 연락은 점점 뜸해졌고 아이를 통해 "엄마 남자친구 생겼어"라고 전해 듣게 된 사연자는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뒤 전 아내에게 전화해 "너 때문에 죽는 거다, 딸한테서 아빠 뺏어 간 것도 너 때문이다. 죄책감 갖고 살아라"라고 협박했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너 뭐 하는 놈이야 대체!"라고 소리치며 "죽는 걸로 사람을 협박해?"라며 "죽기 전에 협박하고 진짜 죽으면 아내는 어떻게 살아? 아이는? 사랑하는 딸이 이 이야기를 알게 되면 네 딸은 어떻게 살아?"라며 분노에 차 진심 어린 조언들을 쏟아냈다.
가까스로 진정한 서장훈이 "너의 바람은 뭐니?"라고 묻자 사연자는 "딸이랑 연락이 안 돼요. 저라도 연락 못 하게 할 것 같아요"라며 인정하는 한편 "모든 걸 용서받고 같이 살면 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단호하게 "그건 안돼! 너 같은 사람한테 애 못 맡겨! 너는 엄청나게 큰 실수를 했어"라고 일침을 가했고 이수근 역시 "지금 이 상태에서 딸을 본다는 건 너무 욕심이고 이기적이다"라며 동의했다.
마지막으로 "속을 다 개조하고 새롭게 태어나라"라는 서장훈의 진심 어린 충고와 "모든 시작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거야.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줘"라는 이수근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는 사연자는 "다시 열심히 살면서 아이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어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다"라며 보살집 방문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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