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 악셀…의왕에 신규 R&D거점 신축
파이낸셜뉴스
2023.12.05 14:23
수정 : 2023.12.05 14:23기사원문
종합 연구센터 '의왕 전동화 연구동' 설립 이규석 신임 사장, 전동화 역량 강조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밝힌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인 전동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이 참석해 전동화를 중심으로 한 회사 미래 성장 방향을 강조했다.
새로 설립된 현대모비스 전동화 연구동은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연구개발 뿐 아니라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연구센터다. 연구동은 전체 2만1600평 규모로, 연구동 본 건물을 포함해 시험동과 품질분석동 등 부속 건물이 들어서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한데 모으고 효율을 개선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했다.
이번 전동화 전문 연구소 설립으로 현대모비스는 국내에 기존 경기 용인 마북 연구소와 의왕연구소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마북연구소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섀시 안전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주도하고 의왕연구소는 전동화 부품 기술 개발과 시험, 성능 평가에 특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R&D 성과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서산주행시험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규석 신임 사장은 "전동화 연구동은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의 전략 거점”이라며 “전문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동화 연구동 설립을 계기로 전문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전동화 연구동은 우수 인력들의 역량과 최적의 연구 환경을 시너지로 글로벌 전동화 기술 개발의 핵심 연구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생산 거점도 동시에 확장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 세계 9곳(국내 6곳, 해외 3곳)에서 전동화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고, 추가로 국내와 북미, 인도네시아 등에서 6곳의 전동화 생산 거점을 신규로 구축 중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