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2개사, 우리F&I에 1천억원대 부실채권 매각
파이낸셜뉴스
2023.12.05 20:27
수정 : 2023.12.05 20:40기사원문
캠코 매입률표 기준 매각가 130% 수준...이 달중 매각
[파이낸셜뉴스]이달 중 12개 저축은행이 1000억원 규모 부실채권을 우리금융F&I에 매각한다.
5일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캠코에 한정됐던 개인무담보 부실채권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채널)를 마련한 만큼 지속적인 공동매각으로 업계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유동화전문회사 5개사에 저축은행의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을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이번 입찰이 추진됐다. 그동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만 부실채권을 매각할 수 있었다. 부실채권을 사려는 캠코와 팔려는 저축은행 사이의 가격차가 컸다. 독점 구조에서 가격 경쟁이 약화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금융위가 유동화전문회사라는 새로운 통로를 열어준 것이다.
입찰 결과 저축은행 12곳은 캠코 매입률표 기준 매각가격보다 약 30% 높은 수준에 부실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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