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서 캐릭터 성희롱 또 벌어졌다..미니마우스 치마 '훌러덩' 들춘 연기자
파이낸셜뉴스
2023.12.08 04:40
수정 : 2023.12.08 04: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퍼레이드 도중 인기 캐릭터 미니 마우스가 성희롱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6일 일본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최근 엑스(X, 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디즈니 크리스마스 스토리’ 퍼레이드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A씨는 “도쿄 디즈니랜드 쇼에서 성희롱이 발생했다”며 “사슴의 치마 들추기는 정말 최악”이라고 적었다.
디즈니랜드의 운영사 오리엔탈랜드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손님들에게 불쾌한 인상을 준 것에 사과드린다”고 매체에 전했다.
그러면서도 치마를 들춘 성희롱이 미리 정해진 연출인지 출연진의 즉흥 연기인지에 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일본 현지 누리꾼들은 "디즈니에서 성희롱을 긍정하고 있는 것이냐", "아이들이 따라 하면 어쩌려고 그러느냐"며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주니치 스포츠는 “X를 검색하면 디즈니랜드의 ‘치마 들추기’는 이번뿐 아니라 과거부터 있어온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행위가 디즈니랜드의 공식적인 연출인지는 불분명하나 ‘치마 올리기’를 성희롱이 아닌 짓궂은 장난 정도로 인식하는 디즈니랜드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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