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일본서 113만8천대 리콜...엔진 고장 우려
파이낸셜뉴스
2023.12.11 09:24
수정 : 2023.12.11 09: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혼다 자동차는 일본 부품기업 덴소가 제조한 연료 펌프의 결함으로 인한 엔진 고장 가능성을 이유로 일본에서 113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11일 아사히신문, NHK 등에 따르면 혼다자동차는 지난 8일 국토교통성에 연료펌프 결함으로 판매 1위의 경차 엔박스(N-BOX) 등 26개 차종의 113만 8046대의 리콜을 신고했다. 지금까지 자동차 이용자로부터 39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또 혼다 미국 법인도 같은 이유로 NSX 스포츠카 204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태는 자동차 부품의 표준화로 인해 특정 부품에 결함이 있으면 대규모 리콜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아사히는 진단했다. 앞서 혼다자동차는 지난달에도 미국에서 제조 오류로 인해 25만대, 안전띠 결함으로 2023~2024년 어코드와 HR-V 차량 30만대 이상 등 대규모 리콜 사태를 빚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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