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코쿤, '우리 둘의 블루스' 웃음 가득 '삼각관계' 연출
파이낸셜뉴스
2023.12.18 10:28
수정 : 2023.12.18 10:28기사원문
이날 윤원기, 새암, 슈야는 여성 관객 한 명을 향해 "너무 예쁘시다"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그때 전재민이 등장해 세 사람을 제지하고, 여성 관객에게 "제가 백마 탄 왕자님이 돼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주원이 등장했고, 그는 "흑기사가 돼 드리겠다"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두 사람은 여성 관객을 사이에 두고, 말다툼을 벌이더니 다신 보지 말자며 갈라서는 듯했다. 하지만 금세 다시 뭉치며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출한 전재민과 강주원은 여자 관객과 삼각관계로 싸웠던 날 생각나느냐며, 그날을 연기하기 시작했다.강주원은 여성 관객을 무대 위로 불렀고, 오토바이에 타는 시늉을 했다. 그는 관객에게도 오토바이에 오르라고 했고, 당황하는 관객의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전재민 역시 관객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그는 영화 '클래식'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전재민은 옷을 우산 삼아 빗속을 뛰어가는 모습을 연기하는데 정작 관객이 가만히 서 있자, "나 창피해, 같이 뛰어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전재민과 강주원은 서로 여자 관객과 잘 어울린다고 주장했고, 정정당당하게 한판 붙기로 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멋있게 자세를 잡은 것과 달리, 두 사람의 승부는 놀이터에서 싸우는 어린아이들의 싸움과 크게 다르지 않아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치한 싸움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무대 중앙에 대자로 누웠고 "정말 멋진 승부였다"라고 말해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다. 두 사람은 여성 관객에게 "우린 친구로 남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막을 내렸다.한편, '개그 아이돌' 코쿤이 출연하는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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